'도시는 크고 차갑다.'
by 담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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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안 나게 방귀 뀌는 법.
담패설이 한 이틀 쉬고 돌아왔다 해서 내공이 올라갔겠지 뭐 이런 쓸데없는 기대는 안 하는게 좋다.
암튼, 지금부터 제공하고자 하는 정보는 방귀를 소리 안 나게 뀌는 법이다. 방귀, fart에 혐오감 있거나 비위 약한 사람에겐 식사중 비위상함을 유도할수 있는 글일지도 모르니 갈 사람은 가는게 좋다. 담패설 늘 그렇듯 갈 사람 가야 시작한다.

스킬 설명하기 전에, 주의사항. 웬만하면 좌식 생활을 하고 붙는 바지를 입지 않는 사람들만 이 비운의 신공을 사용해주시길 바라는 바이다.
자,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사실 무음방귀란 이 신공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우리 엄마에 의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고 에 의해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거다.
방귀는 왜 소리가 날까? 에 의문을 가지면 사실 해답은 간단하다. 엉덩이와 엉덩이 사이! 바로 그 접촉면이 원인인것이다. 항문에서 가스가 나올때 그냥 나오면 좋은데 엉덩이 사이의 접촉면을 지나가면서 살들에 가스가 눌려 나올때 약간의 병목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그때 바로 살과 살이 마찰하면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이 접촉면을 최소화, 아니 접촉면을 0%로 만드는것이 우리의 당면 과제인 것이다!

그럼 어떻게 이 접촉면을 0%로 만들수 있는가?

어머니가 만든 이 스킬은, 당연하겠지만 당신이 고스톱을 칠때 유용하게 쓰기 위해 고안되었다. 그리고 이 스킬의 초안은 바로, 엉덩이를 긁는척 하며 손으로 엉덩이와 엉덩이 사이를 벌리는, 다시 말해서 한쪽 손으로 한쪽 엉덩이를 억지로 잡아 벌린다는 것이었다.
물론 대단한 발상이지만, 이 스킬에는 척 보기에도 허점이 눈에 띈다. 아줌마들이야 남이 엉덩이를 만지건 말건 별로 신경을 안 쓰지만 보통 젊은 사람들끼리 모이면 자기 엉덩이에 손을 대는 일은 다른 이들의 눈에 띄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건 폭넓은 지지를 얻을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이 이야기를 빡에게 전했다. 빡은 박수를 치며 웃더니만 역시 나와 같이 이 스킬의 허점을 발견했다. 남에게 자기 엉덩이를 만지는 꼴은 보여줄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1차 업그레이드를 한 결과, 엉덩이에 손을 대지 않고도 앉은 자세로 방귀를 뀔수 있게 되었다. 물론 바닥에 앉았을 경우에.
여기서부터는 아주 중요한 내용이니 밑줄을 긋던 필기를 하던 하는게 좋겠다.

자, 일단 상황설명 들어간다. 서너대여섯명의 사람들이 둘러앉아있다. 간간히 폭소가 터지고, 다들 왁자하게 이야기하는 분위기. 갑자기 당신은 방귀가 마렵다. 여기서 소리내서 뀌면 단숨에 최고의 개그맨이 될수는 있겠지만 자신의 이미지에 타격이 너무 크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신은 지금 어떻게 앉아 있는가? 혹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있다거나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가? 그럼 일단 자세부터 고치도록 하자. 참조 1) 의 사진을 봐주시기 바란다. 아주 모범적인 자세다. 저렇게 앉으면 한쪽 엉덩이에 무게를 싣기가 쉬워진다. 물론 모범적인 자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저 자세가 정석은 아니니 시전자의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로 응용해보도록 하자. 담패설은 세운 다리를 옆으로 벌리고 앉는 것을 추천한다.
한쪽 엉덩이에 무게를 실었는가? 그렇다면 아마도 보통은 저런 자세가 나올것이다. 한쪽 다리는 눕히고 한쪽 다리는 세운. 자 이제 두번째 단계다. 세운 다리에 힘을 주자. 무게를 실은 엉덩이는 그대로 둔채 세운 다리에 힘을 주어 몸을 끌어당기자. 엉덩이 사이가 벌어지는 것이 느껴지는가?
앗 너무 방심하지 마라 여기서 함부로 괄약근을 풀게 되면 모든게 허사로 돌아간다.
이번 단계는 평소 꾸준한 연습을 요하는 단계인데, '괄약근 이완시키기' 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을 푸는것이다. 기껏 엉덩이를 벌려서 접촉면 0%를 구현했는데 괄약근의 긴장을 풀지 못한다면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다.
연습없이 바로 실전에 들어가야 한다면 잠깐의 시간동안이라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도록 하자. '난 할수 있다.' 를 외치고 괄약근에 서서히 힘을 뺀다. 아주 서서히 뺀다. 조금씩 괄약근이 벌어지는게 느껴 질것이다.
그리고 안에서 방귀가 나오려고 지랄을 하는 순간! 괄약근에 힘을 완전히 빼서 그들을 해방시켜주도록 하자. '피시식' 하는 소리조차도 신경쓰인다고? 다들 떠들고 있으니 상관없다. 당신의 웃음소리로 무마시켜라. 냄새는 안 나면 천운이긴 한데, 냄새가 난다고 해서 걱정할건 없다. 여기엔 나 말고 다른 사람도 있다. 끝까지 아닌척 하자.

여기까지가 담패설의 '소리 안 나게 방귀 뀌는 법' 이었다. 앞으로도 수없이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야 할, 다듬어져야 할 스킬이다. 모쪼록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사용하여 발전시켜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늘 담패설 아주 제대로 망가졌다 젠장. 이런 희생 정도는 어쩔수 없는 거겠지 힛.
by 담패설 | 2005/03/16 10:40 | Blah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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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피빛장미 at 2005/03/16 10:56
글도 글이지만 사진이 예술입니다. =.=;;;
Commented by Dummy at 2005/03/16 12:28
푸하하하하~~~~ 이기술보다 유용한...힘조절해서 조금씩 나눠뀌기..가 있지만...항상 마지막 문제...

냄새는 어쩔다냐?
Commented by 담패설 at 2005/03/16 12:33
피빛장미 : 하아 이 기술을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 하나밖에 없는건지
Dummy : 오오 이런 생각을 하는건 저뿐만이 아니었군요! 다행입니다
Commented by Dummy at 2005/03/16 12:48
소리안나게 뀐다음. 다른사람이 '이게무슨냄새지?'라는 표정을 감지 하는순간 '아씨 코 썩겠네 누구얏!' 이라고 발뺌하는 연기력!

하지만..덧붙여서..말아톤의 명대사..'방구는 나가서~'
Commented by 뭉클이 at 2005/03/16 12:53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5/03/16 13:04
조금씩 나눠뀌기가 유용한 기술이긴 합니다만, 그것도 그 순간 과연 얼만큼을 나누어 처리할 것인지, 힘 조절이 중요하며, 아차 초반에 1-2회는 잘 나누어꼈더라도 3회째에 힘 조절에 실수하는 경우 지금까지의 고생이 헛수고가 되어버려서 낭패일수 있어요.

역시 둘다. 고난이도의 기술입니다. -_-)=b
Commented by 兀羅他者 at 2005/03/16 14:57
시원하게 싸지르고 의외의 내용물 첨가에 부끄러운듯 얼굴 붉히는 깜찍함의 매력...!
Commented by 한날 at 2005/03/16 16:11
제가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한쪽 다리 저린 것처럼 다리 쭉 뻗으면서 슈욱.

덧쓰기 : 저 아가씨도 방귀 배출하는 거 같군요 -_-
Commented by 紅蓮 at 2005/03/16 21:25
skill lev..10 ㅈㅂ갖비가ㅣ
Commented by seefall at 2005/03/17 13:28
ㅋㅋ 재미있네요. 그런데 담패설님의 글을 보면 마치 딴지일보를 보는 듯 한데;; 혹시 딴지일보에서 글쓰셨나요;;;
Commented by 헤더 at 2005/03/18 00:50
후후;; 냄새는 퍼지게 되어있는데.. 젤 먼저 냄새나! 이런 사람 주위에 분명히 있을거라는..;; (잘하면 냄새에 둔한 사람 잡기도 하는;;)
Commented by J-제이 at 2005/03/18 15:08
저는 담배피면서 소리안나게 조금씩 나눠 낍니다.
후~하고 담배연기 뿜을때 피식..한 세번 정도 하면 가뿐합네다!
Commented by 고민남 at 2005/03/22 14:09
알려준 방법을 사용하다가 크게 낭패봤습니다. 분명 벌렸는데... 끝에서 거품 끓는 소리가...... ㅡㅡ; (왜 내 방구는 거품 끓는 소리가 날까요?)
Commented by 담패설 at 2005/03/22 14:49
Dummy : ㅋ 그렇죠 실 연습이 많이 필요하죠
뭉클이 : 방귀 게임입니까?
하늘이 : 그렇죠 내공연마를 필요로 하죠 좀
兀羅他者 : 아악 조까!!!!!!!!!!!!!!!
한날 : ㅋ 슈욱!!! 한참 웃었습니다
紅蓮 : 예?
seefall : 그 얘기 90번만 더 들으면 100번입니다 히
헤더 : 그래서 뀌면 바로 냄새나라고 가장 먼저 외쳐야 합니다
J-제이 : 아니 담배피우면서 그냥 소리 안 나게 뀔수 있다구요?
고민남 : 물기가 다량 함유되어있어서 그렇습니다 설사끼가 보이므로 화장실에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Commented by 시마즈 at 2005/08/21 18:59
제가 사용하는 방법인데, 저 기술을 자주 사용할 경우 오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습니다. 뭣인고 하니, 항문을 자주 이완시키게 되기 때문에 항문이 자주 벌어지고, 더해 항문이 매우 약해진다는 점이죠. 제 경우, 끙아를 조금 쎄게 볼때마다 피가 묻어 나와서 고생입니다. 전문의와 상의를 해봤는데, 치질이 아니라 단순히 항문이 약한것 뿐이라고 하더군요.

더해서, 괄약근의 수축력이 매우 약해집니다. 이거, 남자든 여자든 매우 치명적인 부분입니다. 뭔소린지는 아실겁니다.
Commented by 방귀쟁이 at 2008/11/20 23:56
감사합니다ㅋㅋㅋㅋ
다른사람이보면웃길수도있는데
저는이거때문에엄청고민하고있었거든요
네이버지식인에도엉덩이를벌려라뭐이런말은있던데
사람많은데서어떻게하나하는생각에답답했는데
드디어명쾌한답을찾았어요!!
고마워요,나의구세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빼빼로 at 2009/02/10 21:14
고마워요 덕분에 소리 않나게 방귀뀌는 법을 알았어요
Commented by 깜찍이 at 2009/10/13 19:39
쫀다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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