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크고 차갑다.'
by 담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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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패설이 보는 문희준.
문희준. 이젠 정말 썩고 썩어서 진물이 나는 소재이긴 하다만 어떤 분의 블로그에 갔다가 나도 한번 문희준에 관한 입장을 밝혀볼까 해서 함 써본다.
먼저 롹 매니아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뭐 일단 담패설 자신도 롹 매니아라고 말할만한 정도까진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음악에 대해 이빨을 깔수는 있는 정도의 지식은 대가리속에 있으니 뭐 일단 함 썰을 풀어보자.
다른 나라사람들은 어떤지 담패설이 딴나라를 안 가봤으니 모르겠고, 우리나라 롹 매니아들은 정말 매니아다. 한마디로 '골수' 가 많다. 그들은 우리가 흔히 롹커라 하는 본 조비를 롹커라고 인정하지 않는다(아니 본 조비가 롹커가 아니라면, 그렇다고 해서 본 조비가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나와 한 무대에 서긴 좀 그렇지 않은가 나이도 있고 쏘셜 포지션도 있는데). 담패설이 롹 매니아를 만나서 이야기를 했을때 인정 받는건 뭐 넘들 다 아는 메탈리카, 드림 씨어터, 건즈 앤 로지즈, 크리드(얘들도 쳐줬던가?), 임펠리테리, 콘 뭐 대충 이런 애들이었던거 같다.
아무튼, HOT의 몰락(혹은 은퇴) 후 문희준이 롹커라는 명찰을 달고 가요계에 입성했다. 그리고 문희준의 음반 홍보. 와중에 문희준의 어록 발표. 나중에서야 사실 무근이라고, 그런 말 한적 없다고 문희준이 말하긴 하지만 사실 문희준의 이빨 솜씨는 거의 담패설의 그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라는건 HOT 빠순이었던 사람은(담패설을 포함하여) 알만큼 안다. 그리고 그건 어디까지나 '이빨' 이라는것도 다들 안다(롹이 배고픈 음악이라 오이 세개만 먹었다는둥, 인간이면 그런건 농담인거 다 안다).
그러나 문희준이 건드린 것은 농담이 안 통하는 국내 롹 매니아들이었다. 본 조비도 팝가수고 린킨 파크도 보이밴드라고 하는 사람들인데 하물며 문희준은! 아무튼 비난의 화살은 디씨인사이드에서부터 제조되기 시작해(그쪽에 오타쿠 매니아들이 좀 많다. 니콘빠 캐논빠 쏘니빠 등등 다양하다) 재미난 합성 사진, 어록들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롹 매니아가 아닌 나같은 보통 일반인까지 문희준을 소새끼(앞으로 종종 나올 욕이다 참고하기 바란다)로 보기 시작했다. 롹빠들의 승리였다. 거의 이 시기에는(아직도 그렇지만) 대한민국 네티즌이 모두 롹심으로 대동단결 했다고 볼수 있다. 심지어 롹커 앨범이라곤 한장도 없는 사람까지도!
게다가 이 싸움은 문빠 벌시스 롹빠(와 20대 이상 네티즌의 대부분)의 아주 어이없는 대결모드였다. 물론 문빠 중에도 20대 이상 나이가 있는 사람이 있지만 대부분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왜 좋아하는지 설명하는데 미숙한 10대들이다. 그에 반해 롹빠는? 말 다했지.

그럼 네 말은 지금 문희준을 옹호하라는거냐, 하면 아니다. 그럼 옹호하지 말라는거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이제 문희준 팬들은 공공연히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작금의 상황에서 판의 크기를 좀 축소하자는거다. 어디까지나 대결은 문빠 벌시스 롹빠가 되어야 한다(사실 이 대결구도 자체도 존나 웃긴다). 롹 앨범 한장도 없는 당신이 나서서 문희준 소새끼라고 외칠 자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쨌든 다들 한번씩 옛날에 노래방에서 HOT 노래 좋다고 불러제꼈잖아… 그때라고 걔들이 이빨을 안 깠냐면 그것도 아니라고. 소울에 알앤비를 가미한 훵키의 느낌이 강한 힙합… 음악이 아니라 개밥을 만들었었다고 그때도.
문희준을 싫어하면서도 싫어하는 이유를 제대로 댈수 없다면 문빠하고 똑같이 되는거다. 헛소리를 해서 싫어한다고? 담패설도 싫어해라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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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희준에 관한 글은 처음 쓴다. 쓰는거 자체가 좀 에너지 낭비란 생각이 들어서 아뭇소리 안 하고 있었다. 이 글도 문희준에 관해 언급하는 내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난 귀여니에 대해서도 늘 함구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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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패설 | 2005/04/04 23:01 | Music | 트랙백(2) | 덧글(35)
트랙백 주소 : http://dampaesul.egloos.com/tb/6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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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Soaring fo.. at 2005/04/05 00:34

제목 : : 새벽부터 타오르는 빠순심!
담패설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한 따끈따끈한 글. [담패설이 보는 문희준.] 담패설님 블로그에 덧글도 달았지만, 그래도 이런 글은 필히 트랙백해야 한다는 타오르는 사명감에 때를 불문하고서;! [롹이 배고픈 음악이라 오이 세 개만 먹었다는 둥, 인간이면 그런 건 농담인 거 다 안다.] ---------------------------- 본문 중에서. 우리나라 락 매니아들(혹은 잡티)은 대부분 인간이 아닌갑다. 농담은 커녕, 다들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더만. 본문에도 있지만, [모든 네티즌 vs 문희준 빠......more

Tracked from Mc. At that .. at 2005/04/05 17:37

제목 :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 문희준.
[담패설이 보는 문희준] 사실 좀 놀랐다. 담패설님 블로그에서 이런 글이 나온다는 것도 놀랐거니와, 우연히 트랙백 된 나름의 문희준 옹호글을 보고 한번 더 놀랐다. 사실 두번째에서는 꽤나 웃었다만, 아마도 담패설님의 이미지와 트랙백된 블로그의 이미지 사이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이질감 때문이리라. 나도 나름대로 꽤나 파란만장한 안티 ( 애쵸티를 필두로 한 ) 생활을 지내온 사람이라, 이래저래 문희준에 관해 욕도 많이 해보고 난리도 많이 피우고, 쌩지랄을 핀 적도 있는데, 아 뭔가 그쯤 난리치고 나니까 달리 ......more

Commented by ECHO at 2005/04/04 23:11
비슷한 의견입니다. 솔직히 문희준이나 그런쪽 가수들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거진 농담식의 말 몇마디로 한사람을 사회에서 거의 매장시키다 싶이 하더군요.
네티즌이란 정말 무서운겁니다..on_
Commented by return at 2005/04/04 23:32
: '조만간'이라고 하시더니 벌써 올리셨습니까! 담패설님의 신속함에 새삼 놀랐습니다. (저는 귀차니스트라서...)
디씨의 오타쿠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문희준은 본 조비를 언급하며 '그도 했으니 언젠가는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외치는 사람인데, 본 조비를 취급 안 하니 당연히 문희준 따위야 소새끼 정도로 보일 수 밖에요.
문희준에 관한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라시지만, 어찌됐든 저는 담패설님이 좋습니다. <-이봐;!
(+) 그나저나 문희준이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시다니, 왠지 모를 찡함이 가슴팍을 칩니다.(...)
Commented by 와니 at 2005/04/04 23:42
역시 담패설님이 쓰면 연예계 이야기도 다르다!
Commented by 담패설 at 2005/04/04 23:59
ECHO : 그래도 일단 인기가 있으니 그리 불쌍하게 생각진 않아요 뭐 제가 문희준이 불쌍해서 저런 글을 썼다기보다는 왜 싫은지도 모르면서 그냥 우ㅡ 몰려 다니는 사람들이 참 줏대없이 보여서.
return : 원래 쓸데없는데 신속합니다 사람 심리가 그렇잖아요 중요한 일은 따로 있는데 씨잘데기 없는거부터 할려구 그러고 말이죠 근데 소새끼란 말은 요즘 들어서 쓰고 있는데 참 정감가고 좋은거 같아요 어감도 좋고
와니 : 그 그렇죠 일단 음악 얘기라기보단 연예계 얘기죠 ㅋ
Commented by return at 2005/04/05 00:12
: 이제부터 저도 담패설님을 따라 '소새끼'라는 단어를 애용해보렵니다.(...)
그나저나 트랙백은 일부러 허용 안 되게 해놓으신 건가요? 퍼가고 싶었는데.T_T <-
Commented by 담패설 at 2005/04/05 00:21
어 트랙백 되는데요
Commented by return at 2005/04/05 00:26
: 어라, 분명 10분 전까지만 해도 안 됐었는데......OTL
죄송해요, 점점 미쳐가나 봅니다.(...) 트랙백 신고'_'
Commented by 담패설 at 2005/04/05 00:30
헤헤 고맙습니다 부족한 글인데
Commented by WHAN_GUN at 2005/04/05 03:17
잘보고 갑니다 ^.^
Commented by 담패설 at 2005/04/05 07:19
히히 ㄳㄳ
Commented by (par)Terre at 2005/04/05 12:18
뭐.. 신해철도 욕먹었는 걸요.
(가만 보면, 예전 하이텔 메틀동에서의 일이 자꾸 떠오르는..)
Commented by 크루 at 2005/04/05 13:44
HOT노래 한번도 안불렀는데요...

문희준이 가장 싫은이유가 뭔줄 아십니까?
최소한 락커라고 주장하는녀석이.. 저 유명한, '레드제플린'을 물었을때, "그게누군데요?"했던 놈입니다.
락음악 1개월만 들은 사람들도 레드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이나, "rock'n roll"정도는 압니다만.. 락음악을 한다는놈이 모른다니..

문희준은 락음악을 좋아하고, 또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니란 소리지요. HOT의 타 멤버들보다 춤도 안되고(맞나;;)노래도 안되니까, 그냥.. "락"이라는 돌파구를 찾은것 뿐입니다.

그런놈이 락커라고 깐죽거리며, 왜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거냐고 울부짖는 모습이.. 어찌 곱게 보일수가 있습니까..

p.s : 립싱크문제는 얘기도 안할랍니다.
Commented by 조커 at 2005/04/05 17:22
크루// 문희준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출처와 근거를 가지고서 비난을 하세요.
혹시 문희준이 공연에서 립싱크를 얼마나 했는지 통계자료는 가지고 계십니까?
누군가가 락커라고 깐죽거리는 게 그렇게 분통한 일입니까? 그와 동일한 구조가 왕따 아닙니까? 고깝다고 린치를 가하는 건 영 아니지 않나요?
단순한 돌파구면 어떻습니까? 누군가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을 해서 열심히 한다는 것이, 아직 미숙하다는 이유로 저주받을 일이 될 수는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락은 매우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레드제플린 음악을 들은 적이 없어도 락을 좋아한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죠. (심지어 제 경우엔 레드제플린을 안다면 상당히 늙은 -경륜과 그에 비례한 (락이 저항하고자 하는 바로 그) 오만을 포함해서- 케이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Commented by Mc' at 2005/04/05 19:07
아, 트랙백 실수로 두번 했어요 :D 용서해주세효 -_ㅠ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5/04/05 19:12
담패설님의 블로그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죄송스럽긴 합니다만... 조커님의 의견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락의 스펙트럼은 상당히 넓습니다. 또한 락을 무엇으로 규정하느냐에 따라 그 스펙트럼의 범위도 달라집니다. 그러나 이 스펙트럼끼리 겹치는 어느 지점에 있는 그룹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이 락의 고전이라 블리는 레드 제플린이나 딥퍼플 같은 그룹들이겠지요. 그리고 최근의 인기 락그룹의 연주나 코드 진행등은 60, 70년대에 이미 완성된 것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뭐, 과거는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란 비유가 적절할까요?

문희준의 음악을 락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립싱크나 그가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스피릿'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 말씀하신 '경륜의 오만'의 스펙트럼에 들어가는 이야기일수 있겠지만요.
Commented by 조커 at 2005/04/05 20:25
bikbloger// 아, 락 스피릿 이야기라면 저도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문희준에게만 과도하게 락 스피릿을 요청하면서 린치를 가하는 건 여전히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락 스피릿은 오히려 그와는 반대에 놓여있지요.

문희준이 레드제플린을 모른다고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야기를 들면서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확히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로 비난을 당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락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이미 어떤 공통된 기반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만약 그런 게 없다면 락이란 카테고리가 존재할 수가 없겠죠.) 하지만 그 공통된 부분에 있는 밴드나 음악을 알아야 한다는 것은 또한 별개의 문제입니다.
(게다가 저는 레드제플린이 그 교집합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락이란 카테고리는 단일한 교집합이 아닌 교집합들의 사슬로 보기 때문이죠.)
레드제플린을 몰라도 락을 사랑하고 좋아할 수 있는 것은 여전합니다. 문학 등의 장르로 옮겨가도 확연히 알 수 있는 일이죠.
Commented by 리드 at 2005/04/05 21:53
중국에 갔다 와서 오랜만에 덧글을 남기네요~
문군에 관해선 전 그냥 '재미있는 발언을 하는 친구'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 자주 패러디식 인용을 해서 웃음을 유발하는 정도?
Commented by 크루 at 2005/04/05 22:03
조커//흠.. 조커님의 글을 읽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레드제플린을 모른다"라는것이 유명한 문희준 어록이긴하지만.... 생각해보면, 문희준이 정말 바보가 아닌이상 몰라도 안다고 말을했을꺼란 생각이 드는군요.. (정말 솔직하게 방송상에서 모른다고 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러면 정말 바보다;;)
뭐 이부분에 대한 문제는 제가 너무 성급했음을 인정합니다.

립싱크에 관한문제는... 통계자료를 가져오라고 하셨는데요..
통계자료가 중요합니까? 100번중 1번만 립싱크했다면 립싱크를 안한게 되는건 아니지않습니까. (TV돌리다가 인기가요에서 립싱크하는건 제가 직접 본적이 있습니다만..)
뭐.. 이것역시 아직 모르는게 많아 실수했던거라고 치고 넘어가겠습니다.

락의 기본정신. 이라는것은 제쳐두고 음악만으로 평가를 해보기위해 꾹참고 그의 음악과 라이브영상들을 볼생각입니다.
Commented by 크루 at 2005/04/05 22:05
음악만으로 평가 << 이렇게 써버리니 좀 이상하군요;;;
뭐.. 어쨌든 듣고 보고, 오겠습니다. ^^
Commented by 젊은거장 at 2005/04/05 22:35
문희준은 정말 공공의 적이 된 상황이죠. 너무 불쌍해요~~
Commented by 피빛장미 at 2005/04/05 23:58
그의 오만함이 싫음.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지...
Commented by 예인 at 2005/04/06 00:24
뭐, 아이돌에서 뮤지션으로의 변화는 언제든지 환영할 바입니다만....

문희준은 그 변화의 과정에서, 행동보다 입이 먼저 선행했다는 게 문제 아니겠습니까. 비단 음악뿐 아니라, 어느 분야에든 전문인에 대한 예우는 존재하잖아요. 웹에서 "궤상 옵뽜의 보드라운 입술이 홋영 옵뽜에게 겹쳐졌다 ♡" 같은 글이나 쓰다가, 갑자기 "진정한 문학인이 되려고 한다. 문학인으로 봐 달라!"고 소리를 치면 누구든 비웃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다가 진짜 책을 내고, 심지어 그게 잘 나가기까지 한다면, 누구나 욕을 할 수 있을테고요.

뭐, 여기까지는 제 생각입니다요. :) 담패설님의 말씀도 당연히! 충분히 이해하고 동감하고 있습니다. 디씨 싫어요. (힛갤은 좋아요)
Commented by Ziro at 2005/04/06 10:20
음악을 놓고 장르적 구분을 획일적으로 그을수는 없기에 문희준의 음악을 락이다, 락이 아니다로 구분지어 쏟아내는 논쟁들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위치에서 쉽게 해서는 안되는, 담패설님의 말처럼 락 마니아들이 성역처럼 설정해놓은 영역에 너무도 간단하게 자기 스스로를 올려놨습니다.(오이나 레드제플린은 저도 농담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성이나 장르에 대한 진지한 견지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장대하고 현학적인 말들을 끌어다가 자신의 음악을 과대포장하는 행동이 소녀팬들에게는 '돌아온 천재' 처럼 보였는지 몰라도 소위 마니아들에게는 눈꼴 사납게 보이는게 당연했을 겁니다.
게다가 문희준이 무대위에서 보여주는 마치 댄스처첨 '안무된' 헤드뱅잉과 그것을 매스게임처럼 따라하는 풍선을 든 소녀들의 퍼포먼스는 락 마니아들에게 있어 문희준을 신전을 오염시키는 꼴뚜기 쯤으로 보이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말은 긴데, 간단히 정리하자면 문희준이 락을 하겠다고 돌아왔을때 음악의 완성도에 비해 겸손함이 많이 부족했다는것이지요.
Commented by 兀羅他者 at 2005/04/06 13:46
심도있게 들어가다 보면 한도 끝도 없어지게 마련이지...
개인적으로 봤을땐....그냥 웃기잖아...ㅋ
정도의 생각이상도 이하도 존재하지 않는다...그이상의 스팟역시 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막상 핏대 올리며 일선에서 맞고소 하며 싸워댔던 종족이 얼마나 있었다고 생각하나...?
Commented by Dummy at 2005/04/06 14:41
딥 퍼플 형님들은 '물위의 안개' 정도만 알면..으흐흐..
Commented by 카즈 at 2005/04/07 03:03
음- 노가리스트라는 교내자치언론에서 문희준을 인터뷰 했을때 꽤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담패설님 글이 더 재미있군요^^ (그 인터뷰 기사를 읽으신것 같지는 않은대; 거의 요약정리 수준의 글을 쓰셨군요^-^;) kaze
Commented by 兀羅他者 at 2005/04/07 11:54
결정적으로 누지르려면 '이도사' 만큼이라도 내질러야 그나마 뽀다구 있다고 생각될꺼다..'미아리복스'라...ㅎㅎㅎㅎ
Commented by 담패설 at 2005/04/07 12:10
To All : 아 근데 인간적으로 담패설도 음악 많이 듣는다고 듣는데 솔직히 레드 제플린이랑 딥 퍼플은 인간적으로 너무 별로에요 뭐 근데 제가 그걸 좋아해야 할 의무는 없는거죠? 온 국민이 레드 제플린이나 딥 퍼플 빠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는거 아닙니까
리드 : 저도 그걸 좀 재밋어하는 편이죠 ㅋㅋ
예인 : "궤상 옵뽜의 보드라운 입술이 홋영 옵뽜에게 겹쳐졌다 ♡" 오오 이거 좋은데요 그리고 힛갤 물도 많이 흐려졌더군요 ㅋ 재미가 없어 재미가!
兀羅他者 : 반말로 썼길래 어떤 쉐인가 했네 ㅋ
Dummy : 아 그 노랜 좋아요 ㅋㅋ 빰빰빰 빰빠바밤~
카즈 : 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헤헤 근데 영코믹 사이트는 카즈님이 운영하시는건가요? 아니면 만화가?
兀羅他者 : 아 씨발 그 새끼는 또라이고 ㅋㅋ 그래서 좋긴 하지만
Commented by 흐니 at 2005/05/22 23:42
문희준이 욕을 먹는건 표절때문 아니었나요? 수많은 안티에도 불구하고 롹을 하는 열정은 괜찮지만.. 노래 들어보면 거의 모든 노래가 외국롹 짬뽕입니다
Commented by CN at 2005/07/08 17:43
1. 표절. (이 부분은 서태지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데뷰곡인 난 알아요가 표절이니깐요.)
2. 행동보다 입이 앞섬.
3. 립싱크

이 세가지가 문희준을 좋아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대중 가수들 보다는 낫다." 정도가 포지션이랄까요.

솔직히 2번이 아니였으면 그다지 욕먹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헤리티지 at 2005/07/09 01:30
글 내용은 뭐 그냥 읽을 만 하다만,정말 니 내가리속에 {어느 정도 음악에 대해 이빨을 깔수는 있는 정도의 지식}이 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조또 메탈리카 어쩌구나 듣는 애들이랑 맥주 몇병 까면 지식이 쌓이냐?????

미친새꺄.그냥 좃도 몰루는데 나댄다고해. 좃도 몰라도 니 블로그에 니가 쓰는거 아무도 모라 안그래.
Commented by 담패설 at 2005/07/13 17:41
흐니 : 그렇군요
CN : 으으 대중가수나 문희준이나 .. ㅎㅎ 아 요즘은 티비도 못 보겠어요~
헤리티지 : 덧글에서 막 사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대단하다 고마워
Commented by CandyGirl at 2005/12/26 14:37
HOT의 몰락이라는 말,한없이 슬퍼집니다.
아직도,팬인 저로서는..
그냥,슬프기만 하네요..
Commented by 문희준팬 at 2008/03/21 01:24
문희준씨 팬인 제가 보기에 수긍이 가는 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글도 있네요. 그리고 한마디 하자면, 문희준씨가 했던 말들을 편집하는 기술이 대단한 사람들이 많지만, 문희준씨가 했던 "아직 Rocker로 인정받지 못했으니까요"-(아직 Rocker가 아니라는 의미죠. 또 오해하는 분을 계실까봐 일일이 설명하는 것도 참 그러네요.)라는 식의 말을 전해주는 사람은 없죠.
Commented by 청령 at 2009/02/12 23:38
정말 옛날 글이네요
이번 2월7일날 문희준씨 콘서트에 난생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해외에 사느라 노래만 들었을뿐 실제로 보고 라이브를 들은적도 없었는데요
일단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딱 두가지 입니다
첫째 전 문희준씨의 노래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일단 저는 10년동안 계속 해외에만 살았어서 토종 한국인하고는 정서가 다를수도 있다는거는 알아주세요
그런데 전 지금까지 쭉 노래를 들어오면서 문희준씨의 노래 스타일이 신나고 귀에 착 붙는다고 해야하나?
린킨팍 노래도 좋아하고 에반에센스 노래도 상당히 좋아라 합니다
문희준씨 노래 스타일도 그쪽과 비슷하게 귀에 감기는 느낌이 좋아요
어두우면서 가슴까지 두근두근하는 그런느낌이 들기도 하고
전 음악에 대해서 공부해본적도 공부할 생각도 없는 그냥 평범한 사람일뿐입니다
그냥 내가 듣기 좋으면 되는거 아닐까요?
두번째 이유는 노래 가사 때문입니다
솔직히 한국 대중음악들 가사야 다들 거기서 거기고 주제도 다 비슷비슷하고
대충대충써서 쓰레기인 노래들도 많고
근대 문희준씨는 두고두고 곱씹게 만드는 가사들을 쓰더라구요
깊이 생각해볼만도 하고 사랑노래 가사는 왜 정말 내 얘기 같다 라는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노래마다 테마와 주제가 있다는 점이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
사회 비판적인 노래 가사도 그렇고
제가 좀 반항적인 기질이 많아서 그런걸 좋아해서 그럴수도 있고..
아무튼 그냥 자기 자신이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입니다
얘기가 많이 샜는데..
콘서트 가서 봤더니 라이브 정말 잘하더라구요
감기에 걸려있는데도 32곡 전부 3시간동안 라이브로 들려줬구요
목소리가 참 맑고 깨끗한 느낌에 한곡의 노래도 여러사람이 부르는것 같은 다양한 목소리도 가졌구요
콘서트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말도 잘 못하는 친구와 갔었는데
그 친구는 문희준씨를 전혀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노래 잘한다고 목소리 좋다고 칭찬했더랬죠
뭐... 그냥 자신이 싫어하면 싫어하는거고 좋아하면 좋아하는거고
서로 신경 안쓰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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